이것이 영화를 보는 그들의 자세
제목은 좀 자극적으로 했습니다만
딱히 거창한건 아니고....

항상 이래저래 거론이 많이 되는 영화의 "타이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뭐..제가 채류하는 곳이 일본이니 외쿡 영화가 일본에서는 어떤 타이틀로 노출이 되는가 가 정확할 수도 있겠네요

일본에 들어오는 타이틀의 변형은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심각하기도 하고
또는 적절하기도 합니다.

영어의 원제를 어중간하게 따라간 것도 있고
완전히 담을 쌓은채 새로운 창작의 고통을 맛 본 타이틀도 있구요

그럼 몇개만 예를 들어볼께요

최근 한국에서 개봉, 좋은 평가를 많이 받고 있는 UP업
디즈니 천국인 일본이 이 영화를 내칠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공개된 타이틀은 이것!!

"사랑하는 내 아내가 죽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여행을 떠납니다."

칼 할아버지의 하늘나는 집


12월5일 전국 상영 개시


어두워!! 어두침침해 죽을것 같아!! 아니 아내가 죽은건 분명 그렇지만!!

"업" 이라는 타이틀로는 어필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는지 굉장히 길고
모든것을 설명해주는 타이틀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상영일이 연말이야......
물론 이렇게 더빙등의 작업의 문제라던가 배급사의 배려(?)로 인해 개봉일이
이런식으로 변경되는 일은 일본에서는 비일비재합니다.
(일본의 저 연령층의 외산 애니메이션, 영화는 100%더빙이 들어갑니다.)



몸하나만 있으면 무었이든 할 수 있는 두사람의 프리런닝을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웠던 13구역
프랑스 영화라 원제는 Banlieue 13 영어 제목은 District B13 한국어 제목은 13구역
원제를 잘 따른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일본에서는

얼티메이트




얼티밋! 얼티밋!
음..분명 이 영화는 궁극적이긴 하지..
여러가지로.

ul·ti·mate
L마지막있는 에서〕 a
1 최후, 최종의, 궁극의 <목적 > (⇒ last1 [유의어])
   the ultimate end of life 인생궁극목적

2 최대의, 결정적인;최고의, 1차적인
   ultimate goals in life 인생의 1차적 목표

3 근본적인, 근원적인
   ultimate principles 근본 원리

4 (공간적·시간적으로) 가장
(네이버 사전)

그리고 올해 공개된 13구역의 두번째 영화는 부제가 얼티메이트...가 되었다지요
이거 뭐여, 일본의 입김?
물론 일본에서야 당연히


얼티메이트 2


머쓸 네버 다이


9월19일부터 전국 로드쇼




머쓸 네버 다이!!
머쓸 네버 다이!!
머쓸 네버 다이!!
머쓸 네버 다이!!
....보러가야겠군.
그런데 전국 로드쑈라고 적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상영관을 세어보니 개봉당일날 잡힌 상영관이 15개뿐.일본 전국에서.
...........흥행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요...
영화는 소수 인종들의 유희로군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He's Just Not That Into You
멜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보기드물게 영어 타이틀의 뜻을 완벽하게 지켜냈습니다.
(제가 영어는 잘 몰라서 완벽히 지켜낸 것처럼 보입니다!)


일본에서는 어땠을까요



그런 남친이라면 차버리지 그러니?






뿜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니..뭐....응 그래...마음에 없음 차야지...





...더 쓰다간 한도끝도 없을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할께요...
마지막으로..괴상한거만 썼으니 납득가는 것도 써 봐야죠.
개인적으로 좀 괜찮게 했다...라고 생각하는건 요 타이틀이었습니다.






테이큰.스티븐 스필버그의 테이큰과 겹치는 타이틀 때문에 여러모로 좀 피곤한 타이틀입니다만
일본에서는 말끔하게 해결했습니다.


96시간




음...괜찮은데?깔끔하게
영화의 긴박한
시간을 잘 드러내었어요
...그나저나 이것도 이번달 19일날 개봉
보러가야겠군요



어찌보면 정말로 빵 하고 터질만한 센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
아니, 어찌보면 그것이 이 나라 관객의 눈높이일 수도 있습니다.
이나라는 아직도 울고 불고 짜고 모두들 힘을 합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브라보! 오우예!
라는 것이 영화의 기본 틀이 되고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거든요.......싫어하진 않습니다만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그럼 노세요 ㅇㅅㅇ

다음에 또 센스 있는 타이틀이 있으면 소개해 보죠 뭐
by 久羅大往 | 2009/08/26 19:47 | 보지 않겠는가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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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크레멘테 at 2009/08/26 20:03
테이큰은 진짜 재밌습니다. 너무 깊은 곳 까지 들어가면 좀 구멍이 보이긴 하지만 두 번 보게 만들 정도로 재밌었음..
Commented by 마르키노스 at 2009/08/26 22:33
ㅠㅠ 그들의 센스는 그저 안습 ㅠㅠ
Commented by 이젤론 at 2009/08/27 00:57
얼티메이트 2!!! 머쓸 네버 다이!!!!!!




Orz
Commented by 정의수호기사 at 2009/08/27 05:21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다르군요
Commented by 일단 서 at 2009/08/27 09:35
영화 제목에 따라(아마 이런것들도 마케팅이겠지만요) 영화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을텐데,
일본인 센스는 우리랑 많이 다르군요. 같은 동양권이지만서도 말이죠.
Commented by 시로야마다 at 2009/08/27 11:00
우리나라도 종종 웃긴게 많긴 하지만 일본도 지지 않는군요 ㄱ-;;
Commented by 알스 at 2009/08/27 22:27
진짜 가끔씩 TV보다가 영화광고 보면서 풉!할수밖에 없는 센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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